
폴란드 구르니브 자브제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영준(24)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고영준은 3일 폴란즈 포즈난에서 열린 2025~2026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추격골을 도왔다.
이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그가 12분 뒤 우스만 소우의 득점을 도우면서 1-2로 점수차를 좁혔다. 자브제는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2로 졌다. 포즈난은 지난 시즌 엑스트라클라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팀이다.
고영준은 직전 경기였던 피아스트 글리비체전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기세를 이날 이어갔다는 의미가 있다. 두 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고영준은 피아스트 글리비체전에선 후반 11분 루카스 포돌스키 대신 교체 출전해 후반 39분 에리크 얀자의 골을 도왔다. 자브제가 1-0으로 승리한 결승골이라 가치가 더욱 높았다.
고영준은 지난해 1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지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달 자브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