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운영 중인 스페이스X가 12월 기존 주식을 주당 135달러(약 18만4000원)에 매각하기 위한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준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개매수 제안은 스페이스X의 가치를 2,500억 달러(약 350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진행한 비슷한 방식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기업가치를 2천100억달러(약 293조원)로 평가받았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를 포함한 그의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연방 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는 이달 초 머스크의 인간을 화성으로 운송하려는 꿈이 트럼프 정부 하에서 국가적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을 활용해 사람을 달에 보내고 이후 화성 임무를 위한 실험장을 마련하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스페이스X는 궤도 상 민간 우주 비행 참가자 및 근로자 안전에 대한 규제 완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로이터의 문의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