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관세국경에서 마약류 및 대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탐지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24년 1년 동안 ‘마약탐지견 케어(Care)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약탐지견 케어(Care) 프로젝트’는 노후 견사 개선, 야외견사 증설, 훈련시설 현대화, 재활치료실 구축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탐지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는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완공된 후 꾸준히 보수해 왔으나, 탐지견의 복지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로 시설을 정비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먼저, 임무 수행 후 지친 탐지견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후된 견사 시설을 개선하고, 탐지견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인 야외견사를 증설했다.
또한, 탐지견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단열재·바닥재를 보완하는 등 훈련시설을 현대화하고, 국내 탐지견 운영기관으로는 최초로 탐지견 전용 재활치료실을 구축하여 수중보행 재활 장치 등 첨단 장비를 완비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은퇴했거나 나이가 많은 탐지견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단차 제거, 미끄럼 방지 등의 작업이 반영된 맞춤형 견사를 마련했다.
이에 더해, 은퇴한 탐지견이 민간으로 분양된 후 잘 적응하고 입양자의 부담도 경감할 수 있도록 기존에 제공하던 기본 생활용품을 한 층 더 확대했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탐지견은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번 ‘마약탐지견 Care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복지프로그램, 건강관리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탐지견들이 최고의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