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무섭게 잘나간다···U-17 월드컵 16강 모로코 6-1 대파, 최근 연령대표 ‘세계 무대 펄펄’

2025-10-29

북한 여자축구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각종 연령별 대표팀이 국제무대를 휩쓸고 있다. 북한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개최국 모로코를 상대로 6골을 폭격해 8강에 올랐다.

북한은 29일 모로코 라바트의 라바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모로코를 6-1로 대파했다. 북한은 다음달 2일 일본-콜롬비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북한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3회)이며 직전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북한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도 모로코를 압도했다.

북한은 전반 3분 만에 유정향의 헤더로 앞서 나갔고, 곧이어 7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심의 재치 있는 뒤꿈치 슛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2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리경임의 세 번째 골이 터졌고 직후 상대 자책골을 보태 전반을 4-0으로 리드했다. 북한은 후반 26분 리진아의 프리킥 추가 골, 후반 34분 유정향의 멀티 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한 골을 내줬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과 같은 해 8월 콜롬비아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만에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여자축구 FIFA 랭킹 10위 북한은 연령별 대표팀은 더욱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여자 축구 최강’ 미국은 네덜란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7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북한이 조별리그에서 5-0으로 완파했던 상대다. 브라질은 16강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고, 이탈리아는 나이지리아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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