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첫 MMO '아키텍트'···"시원시원한 그래픽·UI가 강점"

2024-11-15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에 놀라고, 시원시원한 UI에 플레이가 편안했다."

15일 게임 축제 '지스타2024' 현장에서 하이브IM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시연해 본 기자의 소감이다.

아키텍트는 개발사 아쿠아트리가 최신 게임 개발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게임이다. 기본 이동이 아닌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이날 PC로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했다. 기본 헤어스타일은 물론, 머리의 색깔, 눈썹의 형태, 눈동자 등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했다. 캐릭터 생성 후 기자는 생생하게 묘사된 숲속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중세시대 느낌의 건축물 등 다양한 배경에 놀랐다. 게임 중간에 나온 한 마을 역시 시장, 분수대, NPC 등 사실적인 묘사들이 계속 이어졌다.

캐릭터와 게임 내 NPC들의 묘사에도 감탄했다. 캐릭터 얼굴의 주근깨와 머리카락 한 올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었다. 다만 캐릭터들의 부자연스러운 표정 표현과 더빙, 그리고 입모양 싱크가 맞지 않는 어색함은 다소 아쉬웠다.

특수 이동도 색달랐다. 지정된 미션을 위해 이동하던 중 벽을 만나 등반해야하는 상황이 와 벽에 가까이 붙어보니 캐릭터가 알아서 등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동 조작과 공격은 생각보다 쉬운 편이었다. 마우스로 게임 시점을 계속 바꿀 수 있었고, 스킬도 숫자 키패드를 사용해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절절한 크기의 UI도 게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4개 스킬의 쿨타임(재사용 대기시간)이 한눈에 들어왔고, 게임 내 맵(지도)도 보기 편했다.

앞서, 하이브IM은 전날인 14일 지스타 현장에서 아키텍트 공동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액션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여기서 큰 차이점이 시작되며 논타켓 액션과 핵앤슬래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정밀한 부분까지 튜닝하고 있으며 수백명이 모여서도 액션성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테스트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아키텍트의 출시일은 미정이다. 글로벌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간담회에서 "현재는 한국에만 집중하려 한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 전략 등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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