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방수 기능 탑재… OLED 장착에 가격 상승 전망

2025-10-31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 방수 기능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 설계를 변경해 물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공식 방수 인증을 받지 않아, 물에 노출될 경우 손상 위험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진동 전달형 스피커 기술을 도입해 스피커 구멍을 없애는 방식으로 물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폰처럼 접착제나 고무 실링을 사용하는 대신 내부 설계를 바꿔 유지 보수성과 수리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재 아이폰 시리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어 최대 6m 수심에서도 30분간 견딜 수 있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가 동일한 수준의 방수 능력을 확보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럼에도 일정 수준의 방수 기능만 추가돼도 사용자 만족도는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며, OLED 패널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LCD에서 OLED로 바뀌면 더 깊은 블랙 표현, 생생한 색감, 향상된 명암비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약 100달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17 프로 칩을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의 기본 가격은 499달러(약 71만원)이며, 신형 모델은 약 599달러(약 85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M3 칩을 사용한 아이패드 에어의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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