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수저’ 세븐틴 승관, 제주 홍보대사로 전 세계에 고향 알린다

2024-11-20

“혹시 대한민국 남쪽에 있는 섬 제주특별자치도를 아시는지요. 저는 오늘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 제주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본부 연단에서 제주를 소개한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본명 부승관)이 본격적으로 고향 알리기에 앞장선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위촉식을 열고 승관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승관에게 위촉패를 수여하면서 “지난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발표한 가치와 비전은 제주가 추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확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위촉식을 마친 뒤 승관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 등에 쓰인다. 그는 “이번에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으로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 6월 유네스코 최초의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기도 했다.

당시 포럼에서 승관은 “제주도 바다와 오름 곳곳을 누비며 친구들과 서로의 꿈을 이야기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제주가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로 자연과학부문에서 3관왕을 달성한 지역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승관은 평소에도 남다른 고향 사랑을 드러내며 제주를 알려왔다. 웹 예능, 라디오 등에 출현해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는가 하면 지난해 6월에는 제주 부씨 집성촌인 구좌읍 하도리에서 아이스크림 ‘부라보콘’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승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광스럽게도 제주 홍보대사가 됐다”며 “언제 와도 좋고 올 때마다 새로운 제주처럼 따뜻한 에너지를 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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