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뷰티 혁신의 장' 중국 화장품원료 전시회 'PCHi 2025' 성황리 개최

2025-02-25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중국 최대의 퍼스널 케어 산업 소싱 플랫폼 PCHi 2025(Personal Care and Home care Ingredients 2025)가 19일부터 21까지 광저우 중국수출입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60,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30,000여 명이 모여 퍼스널 케어 시장의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PCHi는 중국 뷰티 산업의 생산 거점인 양쯔강(상하이, 항저우 등)과 주강(광저우, 선전 등) 인근을 오가며 매년 번갈아 개최해 왔다.

화장품 산업의 허브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포뮬레이터와 R&D 기술자,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원료 개발 업체, 화장품 생산 기업 등이 모여 현지 리더들과 교류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C-뷰티 시장에 대한 새로운 모색하는 자리가 돼 왔다.

특히 PCHi는 그동안 화장품 원료 분야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각광받아 왔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클라리언트(Clariant)의 자회사 루카스 메이어 코스메틱스(Lucas Meyer Cosmetics), 애쉬랜드(Ashland), 크로다(Croda), 가테포세(Gattefossé)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자카 바이오텍(JAKA Biotech), 산둥 프레다 바이오테크놀로지(Shandong Freda Biotechnology) 등 중국 기업이 차세대 뷰티 시장을 주도할 신제품을 공개했다.

크로다는 두피와 모발의 장벽 구조를 지원하는 발효 유래 세라마이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가테포세는 씨벅턴에서 추출한 100% 식물 유래 원료를 출시했다. 루카스 마이어 코스메틱스는 멜리시카(Melicica)와 글로우사이토신(GlowCytocin) 등 2종의 신원료를 선보였다. 현지 기업인 자카는 새로운 스킨케어 원료 에리스캄SC(Erythcalm SC)를, 산둥 프레다는 콜라켄 활성 원료 라인에 새로운 제품을 추가했다.

3일 간의 행사 기간 전시장 내부에서는 50여 개 신원료를 선보이는 신제품 쇼케이스, 44개 기업이 참여한 신기술 세션, ESG 이니셔티브 실천을 위한 기업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속가능성 존(Zone)이 운영됐다.

주요 행사로 행사 첫째 날 PCHi 2025 파운튼 어워즈(Fountain Awards)가 열렸다. 파운틴 어워즈는 혁신 원료 개발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올해는 ▲보습 ▲안티에이징 ▲미백 ▲자외선 차단 ▲여드름·알레르기 완화 ▲피부 장벽 강화 ▲안티폴루션 ▲마이크로바이옴 ▲헤어케어 ▲지속가능성 등 12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출품된 제품은 총 258개로 R&D, 생산제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PCHi 기술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가 진행됐다. 독창성, 기술적 역량,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 기준으로 해 51개 제품이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최종적으로는 총 29개사의 28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CHi 2025 회의장이 위치한 A구역에서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새로운 원료와 기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워크숍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20회 이상의 컨퍼런스가 무료로 개최됐으며 시장 트렌드, 임상 피부과학, AI 기반 화장품 혁신, 수출 규제와 기술 교류 등과 관련한 200여 건의 프레젠테이션이 선보였다.

한편, PCHi 2026은 내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기관인 RSE(Reed Sinopharm Exhibitions)측은 "항저우는 다이내믹한 혁신 환경과 뷰티 산업의 의미 있는 네트워크가 조성된 이상적인 장소이다"며, "내년에도 뷰티 업계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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