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카드사들이 여행 특화 카드 및 서비스를 확대하며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증가하는 해외여행객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새롭게 개편했다.
우선 하나머니 홈 화면에서 원화 하나머니는 상단에 고정돼 잔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외화 하나머니는 보유한 모든 통화를 롤링 방식으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외화 잔액을 모두 펼쳐서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기존에는 한 번에 하나의 통화만 볼 수 있어 2개 이상 다종 통화를 보유한 고객들은 한눈에 보기 어려웠다.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도 신설됐다. 꼭 필요한 기능들만 모은 퀵 메뉴가 준비되며, 가장 최근에 사용한 기능이 맨 앞에 보여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고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하단 탭 쪽 내 카드 영역을 터치하면 내가 가진 트래블로그 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카드 일시정지, 분실신고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해외여행 중 소매치기 같은 긴급상황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지난달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기획으로 일본 여행에 최적화된 '신한카드 SOL트래블 J체크'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일본 돈키호테(반기 2만원·연 4만원) 및 스타벅스(반기 5000원·연 1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의 종합할인매장 돈키호테와 일본 스타벅스에서 각각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편의점 할인 등이 포함됐다.
NH농협카드도 지난달 해외 특화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클래시 트래블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시 국제브랜드, 해외서비스 등 결제 수수료 면제, 해외 이용금액의 최대 4% NH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 이용 시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1.2% NH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연간 국내외 합산 이용금액 1000만원 이상 시 5만 NH포인트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서비스(월 2회, 연 4회)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또 베트남 나트랑, 푸꾸옥, 다낭·호이안 지역에서 여행 시 NH농협카드를 이용하면 입국 패스트트랙 두 명까지 무료, 현지 공항 픽업과 샌딩 서비스 무료 등의 혜택을 오는 8월말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