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안전평가사 전문교육'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교육 협약

2025-09-08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이하 ‘연구원’)은 지난 9월 1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 이하 ‘OSU’)와 화장품 성분 안전성 평가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물시험이 제한적인 화장품 산업에서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체시험법인 인실리코(insilico) 기법의 전문 교육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활용 방법과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인실리코 기법을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인실리코 기법을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세계적 권위자인 양지혜(Chihae Yang) 교수와 협력해 화장품 안전성 예측 시스템(KCII-CSP)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도 KCII-CSP를 활용한 실습을 포함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9월 9일부터 비대면 웨비나 형식으로 총 6회(실습교육 2회 포함) 진행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Cheminformatics 기본 개념 및 구조-활성도 관계(SAR) △데이터베이스 검색 △OECD Toolbox 활용 △머신러닝과 AI △유사성 기반 분석 △Read-Across 등 인실리코 예측 기법 전반을 포괄한다. 또한 교육을 모두 수강한 참가자는 5종의 식물 유래 성분에 대한 유전독성 데이터를 정리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학습 내용을 종합적으로 복습하게 된다.

교육 수료 요건은 전 강의 이수와 과제 제출 완료이며, 수료 시 발급되는 수료증에는 연구원과 OSU 양 기관의 공동 인증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공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으로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의 양지혜 교수와 제임스 라스만(James Rathman) 교수가 참여한다. 두 교수는 화학정보학, 계산 독성학, QSAR 모델링, 머신러닝 기반 예측시스템 등 인실리코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로, 연구와 교육 양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교육 프로그램은 최신 인실리코 기반 안전성 예측 기법을 국내에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화장품 안전성 연구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양형석 주임 연구원/hyeongseok@kcii.re.kr/☏031-831-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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