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포럼,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 도입 전략 논의 조찬 세미나 개최

2025-12-09

22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회장 김기현)’이 9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국형 핵 추진 잠수함’추진전략을 논의해보는 이 날 세미나에는 군사전문가인 유용원 의원이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 도입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유 의원은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될 ‘한국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할 장거리 마라톤이라는 생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적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비대칭 전력”이라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연료 확보, 기술 개발 등 여러 과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회장인 김기현 의원은 “2025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불확실한 대외정세와 북한의 지속적 위협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 역시 국민께 많은 근심을 드렸다”면서 “그동안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자위권적 차원의 독자적 핵무장’을 지속해서 주장해온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형 핵 추진 잠수함’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핵 추진 잠수함은 국민 생명과 국가안보에 직결된 사안으로,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차이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은 물론 군(軍)과 관련 기업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출범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마련과 미래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여야 의원 30여 명이 함께 하는 의원연구 단체로, 이날 세미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물론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잠수함 건조를 담당하는 방산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대었다.

미래혁신포럼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했고, 다가오는 2026년에도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현장방문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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