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크 “윷놀이하고 잡채 먹으며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

2024-09-14

“한복을 입으면 자신감이 생겨요. 바람이 불 때면 마치 나비처럼 아름다워요.”(도하)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예고한 다국적 그룹 아크가 추석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아크는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했다.

리더 현민은 “한복은 옷이 두루마기나 저고리 등 세분되어 있다. 또 삼베나 비단 등 한복의 재질이나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가고 알아가며 더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다들 굉장히 잘 어울린다. ‘조선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런 도련님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메인 댄서 최한은 “한복이 가진 고유의 색이 정말 아름답다. 각기 다른 색이 원단과 다 잘 어우러진다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이 꼽은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1위에 오른 도하는 “한복을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바람이 불 때 옷자락이 흩날리는 모습이 나비처럼 보여서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고 표현했다.

아크 멤버들은 추석 특집 인터뷰에 앞서 다같이 송편을 직접 빚을 기회가 있었다고 했다. 송편 소로 콩고물이나 깨, 밤, 팥앙금 뿐만 아니라 초콜릿까지 넣으며 창의적인 송편을 만들어 봤다고.

최한은 “보통 송편을 생각하면 반달 모양을 생각하는데, 도하는 반죽을 한 손으로 뭉쳐놓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다른 멤버들도 호박, 사과, 바나나, 눈사람 모양으로 클레이 갖고 놀듯이 만들었다”고 했다.

“각자 처음에는 다들 예쁘게 만들어봐야지라고 했는데 생각대로 모양이 안 나오니까 그냥 예술혼을 불태워보자고 해서 갑자기 각양각색이 된거죠 (웃음). 그래서 모양이나 소가 다채롭고 개성을 살린 송편이 많이 나왔어요.”(현민)

지우는 “형형색색 송편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이게 명절이구나’라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송편을 추석 베스트 음식으로 꼽았다. 최한은 “잡채가 가진 참기름의 고소한 풍미가 좋다. 다른 음식에 비해 재료도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 같다”며 잡채를 ‘최애’로 꼽았다. 현민은 “추석 시기가 되면 밥이 제일 맛있어진다”며 쌀밥을, 지빈은 동그랑땡이 있으면 밥을 두 그릇 먹는다고, 도하는 달콤한 약과를 ‘최애’ 추석 음식으로 꼽았다.

이날 아크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몸소 추석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를 선보였다. 팀 내 제기차기 1등은 어릴 적 꿈이 축구선수였던 멤버 지빈이 차지했다. 지빈은 “오랜만에 제기를 차니까 정말 재밌더라. 인터뷰 끝나고 한 번 더 해야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최한은 “윷놀이가 추석의 대표적인 놀이”라고 소개했다. 이현민은 “윷놀이는 4개의 윷가락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馬)을 이동 시켜 승부를 겨루는 전통놀이다. 명절 마다 친척이 모여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지우는 강강술래를 언급했다. 지우는 “강강술래는 달빛아래 여러 사람이 모여 손을 잡고 마당에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돌며 춤 추고 노래하는 놀이다. 파티 분위기가 나서 신나고 즐겁다”고 소개했다.

귀성길 추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지우는 아크의 데뷔 앨범 ‘AR·C’의 전곡이 흥이 나서 듣다 보면 어느샌가 도착해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을 적극 어필했다. 끼엔은 아크의 듀얼리티(duality)를 추천헀다. 최한은 빌리의 ‘고속도로 로맨스’를, 지빈은 루시(LUCY)의 ‘개화’를, 도하는 샤이니의 ‘뷰’, 리오토는 라이즈(RIIZE)의 ‘콤보(Combo)’를, 현민은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의 대표인 윤종신 PD의 ‘환생’을 추천하며 데뷔 한 달 만에 ‘사회생활 완벽 적응’을 인증했다.

‘아크’는 지난 8월 19일 첫 앨범 ‘AR·C’를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인 그룹이다. 도하는 소속사 선배 그룹 ‘빌리’를 언급하며 “빌리는 친누나 같은 존재”라며 우애를 자랑했다. 또 현민은 “데뷔 전날 윤종신 PD님이 멤버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직접 불러주시며 ‘앞으로도 열심히 함께 달려보자’고 응원해주셨다”고 가족같은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데뷔한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게 믿기지 않아요.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한 보 전진을 위한 한 보 후퇴’ 했다가 다음 활동도 열심히 준비할게요. 스포츠경향 독자들 모두 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시고, 아크가 보내드릴 긍정 메시지와 음악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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