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교사가 직접 쓴 에듀테크 활용 지침서 나와…에듀테크스쿨·에듀플러스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바이블' 발간

2025-04-24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지침서가 나왔다. 그동안 교사들은 에듀테크를 각 과목 수업 시간에 활용할 때 어떤 서비스가 적합할지 주저했던 경우가 많다. 에듀테크스쿨과 이티에듀, 에듀플러스, 잇플이 발행한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바이블'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 지원 없이 현직 교사단체와 언론사가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 사례집을 발간한 것은 처음이다.

이 책은 엄태상 에듀테크스쿨 대표(전주자연초 교사) 등 29명의 에듀테크스쿨 소속 현직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에듀테크를 실증한 우수 사례를 담았다. 현직 교사들이 수업에 에듀테크를 적용한 배경부터 에듀테크 교구 및 서비스 선택, 활용방법, 활용 후 관리와 효과까지 다양한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놔 향후 학교 내 에듀테크 활용 필독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책은 이티에듀 껌이지와 마이클래스몰을 비롯해 대형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학교 현장을 담은 효과적 지침서

최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교사 주도의 교실 혁명 물결이 시작됐지만 에듀테크의 효과성에 관한 논란도 함께 커졌다. 선도 교사를 제외하고 상당수 교사가 에듀테크를 선택하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논란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한다. 특히 학교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에듀테크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효과성도 소개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교사에게 유용한 에듀테크를 소개하고 수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에듀테크 기업에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교사는 자신만의 에듀테크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실제 교실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가 교육 혁신에 기여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요구하는 개선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책에 담긴 교사들의 에듀테크 사용 피드백은 에듀테크 기업이 학교 현장 중심의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에듀테크 실제 활용 사례 담아

글로브포인트 'VR웨어'와 팀모노리스 '코들' 등 다수의 우수 에듀테크를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가 포함됐다. 이 책은 총 6장, 294쪽으로 만들어졌다. 1장 '에듀테크와 AI,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다'는 교사들이 수업에 에듀테크를 적용하게 된 배경과 에듀테크 활용 후 달라진 시각을 다뤘다. 세부 내용으로는 에듀테크 '교육'을 위한 기술, 에듀테크를 활용해 사회로 나갈 준비하기, 에듀테크 뉴노멀 시대 에듀테크 리터러시, AI시대에 필요한 문해력 AI 리터러시, 학생 주도 프로젝트에서의 에듀테크 효과성, 데이터와 AI로 이뤄내는 교실혁명 등으로 이뤄졌다.

2장 '에듀테크와 함께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에서는 과밀학급 속 학생 중심 수업, 규칙만 알면 나만의 음악 만들기, 디지털 드로잉으로 나를 표현하는 교실, 디지털 시대 유치원 놀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우리 반 수학시간에 접목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3장은 'AI 기반 코스웨어로 맞춤형 학습관리'를 주제로 한다. 세부 내용으로 실제적 영어자료 제작의 혁신, 새로운 글쓰기 선생님, AI가 도와주는 글쓰기 피드백 등이 있다.

4장 '모두가 참여하는 생성형 AI 활용 수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모델을 제시한다. 5장 '에듀테크로 여는 새로운 세상'에서는 글로브포인트의 VR웨어를 활용한 그림책 만들기 수업과 코들을 활용한 실과 수업 등 교육 효과가 높았던 사례들을 언급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에듀테크와 AI 활용 학급경영 및 업무혁신' 주제로 교사의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활용한 방과 후 교육을 소개한다.

엄태상 에듀테크스쿨 대표는 “에듀테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현장 사례와 교사의 목소리를 담는 것에 집중했다”며 “향후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에듀테크 활용을 위한 바이블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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