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2001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누적 1000호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한울타리’ 봉사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3년 사회공헌활동 출범식을 계기로 체계화됐으며 현재까지 947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2025년에는 누적 1000호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마포구청으로부터 각각 표창과 감사패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크게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개선 사업 △KBS 동행 프로그램 지원 제작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마포구 효도밥상 지원 사업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들 사업은 단순히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샘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한다’는 사명을 갖고 가구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철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교과 학습과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는 아동복지기관으로 대부분 정부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운영된다. 한샘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시흥 지역아동센터 15개소의 환경개선과 가구 지원을 완료했다. ‘즐거운 지역아동센터’는 오래된 주방 설비와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공간 상의 문제로 식사를 배식하는 동선이 효율적이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한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배식에 용이하게 뜨거운 국을 놓을 공간은 널찍하게 시공하고, 벽의 중앙을 뚫어 아이들이 배식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부족했던 수납공간은 한샘 빌트인장을 설치해서 수납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올해는 안산시청과 협력해 노후 그룹홈 네 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그 중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은 아이들과 교사까지 총 8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하나 뿐인 화장실로 인한 불편함과 외벽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더구나 도마 하나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주방은 환기까지 잘 되지 않아 위생 문제도 심각했다.
리모델링을 전담으로 하는 리하우스 담당자와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해 넓고 환기가 잘 되는 주방과 두 개의 욕실을 새롭게 설계·시공해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해당 그룹홈 시설장은 “단순히 조금 깨끗해지는 정도를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주신 것 같은 기분”이라며 “상상도 못했던 구조 개선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현정 한샘 기업문화실 사회공헌파트장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샘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활용해 공간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샘은 KBS 동행 프로그램과 협업해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6년째 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활 의지를 잃지 않는 이웃들에게 가구 및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는 “한샘은 국내 유일하게 가구 제작부터 설계, 시공 등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밸류 체인을 갖춘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