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체과일세트 10만개 공급…배추·무 20% 추가 할인 공급

2025-01-14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농협 안성물류센터 찾아 과일·채소 등 설 성수품 공급 상황 점검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4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물류센터를 방문해 과일, 채소 등 설 성수품 포장·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폭염으로 성수품 중 하나인 배의 유통 가능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한 사과, 포도, 단감, 만감류 등 대체 과일과 배추·무 등을 중심으로 성수품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설 성수기 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실속선물세트와 함께 사과·배 계약재배 및 지정출하물량 총 4만톤을 집중 공급하고, 배추·무는 공급부족에 대비해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550톤을 일 200톤 이상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한다. 아울러 배추 할당관세 적용(27%→0%, ~4월 말) 조기 추진과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무 할당관세도 추가로 연장(30%→0%, ~4월 말)한다.

이날 물류센터를 찾은 박범수 차관은 과일·채소류 포장 작업장과 과일 선물세트 전시상품 등을 둘러보며, “정부가 올해 설 명절에 대체 과일상품 공급 확대(실속선물세트 10만개), 최대 40%의 할인 지원 혜택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10대 성수품 16만8000톤) 성수품 공급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적극 노력해 주시고, 선별·포장·출하 작업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을 함께한 농협경제지주 김주양 산지도매본부장은 “공급이 감소한 배를 대체해 사과, 포도, 만감류 등 대체과일을 활용한 실속선물세트 총 10만개를 최대 20%까지 할인 공급하고, 현재 할인지원해 7대 대형 하나로마트에서 포기당 4000원대, 기타 소규모 매장에서 5000원대에 공급 중인 배추는 22일부터 추가 할인해서 각각 포기당 3000원대, 4000원대로 공급하는 등 정부의 성수품 공급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