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남서울대학교는 지난 14일 미국 캠벨스빌대학교의 조셉 홉킨스 총장과 피터 토마스 부총장이 방문해 양교 간 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두 대학이 모두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은 사립대학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신앙과 학문,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기독교 교육 모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행은 윤승용 총장 면담과 캠퍼스 투어, 채플 예배 참석 등의 일정을 가졌으며 특히 채플 예배에서는 남서울대 직원합창단 ‘베리타스’의 찬양에 이어 조셉 홉킨스 총장이 이번 방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인사말과 특송을 전했다.
조셉 홉킨스 총장은 예배 후 “남서울대학교 채플은 형식적인 예배를 넘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노래하고 참여하는 살아 있는 예배의 장이었다”며 “이 예배를 통해 남서울대학교가 왜 ‘살아 있는 기독대학’으로 불리는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미국 기독교 대학 총장 연합체인 CGE(Consortium for Global Education)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CGE 차원에서도 남서울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GE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기독교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문화 교류 네트워크다.
윤승용 총장은 “남서울대학교는 신앙과 교육, 봉사가 조화를 이루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함께 길러가고 있다”며 “캠벨스빌대학교처럼 건학이념을 공유하는 대학과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교육 철학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연대”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교수 및 학생 교류, 공동 학술대회, 문화·예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