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의 자녀 출산 시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저출생 해법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출산·양육 지원 제도 사례와 함께 대표 기업들을 소개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출산장려금 1억 원 정책 등으로 우수 사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부영그룹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 원을 지급했고, 올해 28억 원을 또 한 번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 원을 지원했다.
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게 된 데는 이중근 회장의 결정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부영그룹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올해 5명이 늘어나 28명이 혜택을 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 모집에서 최고 약 180대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장려금 1억’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출산장려금 외에도 부영그룹은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부영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뿐만 아니라 교육, 역사, 보훈, 장학·기부금 전달 등 국가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조 2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