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03 12:00 수정 2025.02.03 12:0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화폐 4억7489만장, 총 3조3761억원 규모를 폐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시중에서 유통되다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 및 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화폐는 폐기 처리한다.
지난해 은행권은 만원권과 천원권을 중심으로 3억7336만장, 총 3조3643억원을, 주화는 100원화와 10원화를 중심으로 1억153만장, 총 118억원을 폐기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5만5906km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67회 왕복한 거리와 같으며, 총 높이는 20만3701m로 에베레스트산의 23배, 롯데월드타워의 367배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