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과 LS일렉트릭이 전자신문이 주관한 '2025 전자신문 기후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공기업,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에바, 윈테크에너지, 나라스페이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자신문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기후테크이니셔티브 3차 토론회'와 함께 '기후테크 시상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국가기후대응에 기여한 기업들의 노력을 알렸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9% 감축해 ESG 경영평가(2024년 4분기~2025년 3분기) 환경부문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탄소배출량을 11.95% 감축하는 동시에 매출을 7.60% 확대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냈다.
에바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자동충전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며 '에코테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윈테크에너지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반 수소·카본 생산기술로 '카본테크' 부문,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 기반 온실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로 '지오테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자리에서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기후테크 육성 내용을 포함한 탄소중립산업법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기업과 비즈니스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육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서 기후테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모을 것”이라며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종합대책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국회 기후분야 의원들도 기후테크 성장을 위한 개혁과 지원을 강조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한국과 EU간 배출권 차이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 전환에서 현장 요구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같은 당의 박정 의원은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균형 활용하는 실용 에너지믹스를 구축해 K-기후테크 생태계를 도약시키는 논의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도 “기후테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전용 펀드, 규제 샌드박스, 데이터 개방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갖춰야 2030년 기후테크 3대 강국 목표도 현실성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2025 기후테크이니셔티브 3차 토론회'에서는 '2030 기후테크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 속 각국의 기후테크 동향과 함께 K-기후테크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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