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5일부터 9일까지 닷새에 걸쳐 열렸다. 서울시 주최로 개최된 선보인 이번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주축으로 성수, 한남, 청담 일대에서 화려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이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패션 축제로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선보이는 새 시즌 컬렉션을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각 분야의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드러내는 ‘만남의 장’으로도 알려져, 매년 수많은 프레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장태오도 패션쇼 현장에 참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훤칠한 키와 스몰 페이스로 전문 모델 부럽지 않은 비율을 자랑하는 배우 장태오는 과연 어떤 룩을 선택했을까?
이번 ‘2025 F/W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찾은 배우 장태오의 행사장 패션을 파헤져 보자.
지난 6일 디자이너 장광효의 ‘카루소’ 컬렉션에 참석한 장태오는 깔끔한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정장을 선택했다. 진한 네이비 컬러에 옅은 스트라이프를 가미한 재킷과 팬츠는 베이직한 기본핏에 충실한 클래식의 정수. 여기에 반짝이는 실버 컬러 텍스쳐를 입힌 셔츠로 포인트를 준 룩은 그의 흰 피부와 조각 같은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반짝이는 단추와 반짝이로 포인트를 준 셔츠는 자칫 단조롭게 여겨질 수 있는 오버핏 재킷에 경쾌하고 발랄한 감성을 더했다. 아울러 운동으로 다져진 장태오의 넓은 어깨가 수트핏을 살리며 그의 작고 갸름한 얼굴을 강조하며, 그의 8등신 비율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7일 오후 장태오는 DDP에서 진행된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스타일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멀리서도 스팽글의 반짝임이 돋보이는 과감한 디테일을 가미한 블랙 컬러 봄버재킷에 동일 컬러의 목 폴라를 이너로 착용. 진한 컬러의 데님과 워커를 매치해 남성미 넘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이는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남성미를 부각시키며, 평소 장태오가 보여준 ‘상남자’ 이미지를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장태오는 DDP 아트홀에서 열린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 컬렉션 패션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가죽재킷과 데님팬츠를 활용해 F/W 시즌 무드가 물씬 묻어나는 시즌룩을 완성시켰다.
각각의 아이템은 빈티지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마치 얼룩이 남은 듯한 가죽재킷이나, 물이 빠진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워싱 디테일을 가미한 청바지의 디테일이 그것. 이에 장태오는 재킷 안에 깔끔한 블랙 상의를 착용하여 자유분방한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장태오는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에서 남다른 비주얼과 이색적인 캐릭터로 첫 등장부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순애보의 면모와 함께 장난끼 가득한 소년 같은 모습, 연애에 진중한 태도로 임하는 남자의 모습 등 시청자들이 예상치 못한 반전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