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포상으로 제품안전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년 제품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제품안전 분야 유공자들에게 총 45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제품안전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이날 국표원은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2점 ▲장관표창 24점 ▲국표원장 표창 16점 등을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세홍의 김성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현장 공사에서 안전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옥내 배선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아이더가 받았다. ㈜아이더는 모든 의류 자재에 대한 유해 물질 검사를 의무화해 최근 4년간 4만여건의 검사를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 기업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밖에 총 2395건이 접수된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 공모전'의 우수작 19점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날 국표원은 제품 제조와 유통 분야의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품안전정보 오픈 포럼'도 열어 기업의 자율적인 제품안전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성다이소와 더블유쇼핑 등은 국표원이 제공하는 제품안전 인증정보와 리콜제품 정보 등을 활용해 자사의 위해 제품 유통을 차단한 성과 등을 나눴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해외직구 증가 등 제품환경이 변화하는 지금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제품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소비자, 제조사, 유통사 등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