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모델 '표절 논란' 업스테이지, 공개검증회 연다

2026-01-02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2일 오후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개 검증회를 연다. 전일 “업스테이지가 개발 중인 모델이 사실상 중국 모델을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한 대응이다. 업스테이지는 검증회를 유튜브로 생중계 하며 의혹을 정면 돌파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일 오후 3시 공개 검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솔라 100B가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에 대해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업스테이지는 명백히 ‘프롬 스크래치’로 학습을 했고, 학습에 사용한 체크포인트들과 WandB(실험 로그)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5개 컨소시엄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달 프로젝트 최초 탈락 기업 한 곳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제는 스타트업 사이오닉AI의 고석현 대표가 자신의 링크드인에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이 제출된 것은 유감”이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고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국대 AI 1차 평가에 제출한 모델과 중국 AI 모델(GLM 4.5 에어)을 성능을 비교 분석한 깃허브 리포트를 함께 공개하며,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100B’ 모델의 AI 모델 신경망 중 특정 부분(LayerNorm)이 중국 모델과 96.8% 동일하다고 말했다. 해당 자료에는 “선택적 보존이 파생의 결정적 증거”라는 표현이 이쓴데, 이는 특정 모델을 복사한 후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조정해 새 모델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미다.

이후 김성훈 대표는 해당 게시물에 곧바로 “내일 저희 사무실에서 대표님과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체 학습 과정을 설명드리고 말씀하신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 드리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업스테이지가 주도하는 공개 검증회는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강남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에 대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다양하게 의견이 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개 검증회 등의 내용을 지켜보고 추후 전문가들이 평가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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