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가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새로 고발된 것도 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진행 중인 수사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와 가족에 대한 고발장은 여러 경찰서에서 나눠져 제출된 상태다. 김 원내대표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과 김 원내대표 아내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은 동작경찰서,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은 영등포경찰서, 김 원내대표 장남에 대한 고발장은 서초경찰서에 접수됐다.
서울경찰청 이첩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각 경찰서에 접수된 건은 진행 중이며 추후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여의도역 신안산선 지하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소장 2명을 입건했고, 관련자 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3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지하 공사 현장에서 낙하한 철근에 맞아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길이 44.9km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으며 내년 12월 31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사건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거론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전 목사와 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서부지검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요구한 내용에 대해 신속히 보완해서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불법 의료행위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씨 관련 사건은 총 7건이 접수됐다. 6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1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저속노화'로 알려진 정희원 박사와 전직 위촉연구원 간 고소전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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