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출신 메가왓티 퍼티위(26)가 2025 동남아시안게임(SEA 게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CNN인도네시아는 12일 “메가왓티가 SEA게임에서 대표팀의 득점 기계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메가왓티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전에서 단 두 세트만 출전하고 8점을 따냈다. 이어 11일 열린 미얀마전에서는 양팀 최고인 15점을 기록했다. CNN인도네시아는 “메가왓티가 2경기 23득점을 올리며 대표팀 선수 중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기량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메가왓티의 활약을 앞세워 B조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나란히 2승 중인 베트남과 선두를 놓고 다툰다. A조 1위가 강력한 우승후보 태국이어서 베트남을 반드시 이겨야 결승 진출이 유리하다. CNN인도네시아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에서 엄청난 기량을 과시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주로 외국인 선수를 아포짓으로 선발하지만,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메가를 주포로 활용하며 두 시즌 연속 봄배구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시즌 뒤 홀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곁에서 돌보겠다며 조국으로 떠났다. 이후 메가는 지난 8월 새 팀으로 튀르키예 마니사 BBSK 구단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2부리그로 승격한 마니사 BBSK를 1부로 올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월에 팀과 결별했다. 메가는 팀 훈련과 몇차례 친선 경기만 치른 채 공식 시즌을 치르지 않고 마니사 BBSK를 떠났다. 정관장에서 시즌 막판 부상으로 고생했던 메가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향후 빡빡한 일정 등을 이유로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애정을 보여온 메가는 이번 동남아 최대 스포츠 종합대회인 SEA게임에서 에이스 본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메가가 떠난 뒤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을 아시아쿼터로 선발했던 정관장은 위파위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자 최근 몽골 국적의 인쿠시를 선발했다.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원더독스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인쿠시는 목표로 했던 프로 데뷔를 이루게 됐다. 인쿠시는 최근 몽골로 건너가 비자 신청 절차를 마쳐, 다음주에는 V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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