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현/장/르/포】...남청송농협 ‘AI 사과선별' 진화기술 현장!

유통업계의 AI 과일선별기 도입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유통업계의 AI 과일선별기 기술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고객 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농산물 유통업계의 AI 선별기 전쟁은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맛(35.6%)이 였고 그 다음으로 품질(26.4%)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과일 구매 패턴이 맛과 품질이 대세를 이루면서 과일 선별기 시장도 변화된 소비패턴을 충족키 위해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선별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AI(인공지능) 선별기이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AI 선별 기술’은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별 특성을 반영해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복숭아 등의 과류에서는 성숙 전 핵이 갈라지는 ‘핵할’ 현상도 선별이 가능하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지방지회(회장 장문익/청주청과 대표)는 최근 AI 사과선별기를 도입한 남청송농협 APC를 방문하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선별장의 곳곳을 살펴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청송농협은 균일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최초로 AI 사과선별기를 도입하는 등 사과 선별 기술과 품질 검증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품질 전략의 일환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이 가능한 모든 사과에 대해 100% 당도 선별을 실시하고 있다. 남청송농협은 당도선별에 그치지 않고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검증 체계를 고도화했다.
특히 남청송농협의 최첨단 산지유통센터는 국가와 지방정부 등 보조금 12억원과 자부담 등 모두 2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708㎡(1,121평)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선별라인과 저온저장고 6개동 등을 갖춘 건축면적 1,437㎡(435평) 규모로 신축, 눈길을 끌고있다.
시간당 사과 3만 8,000개를 색택·모양·흠 등 28개 항목으로 나눠 기계선별할 수 있는 최첨단 AI 선별기를 사과 APC에 최초로 도입해 인력 절감과 함께 ‘청송사과’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청송농협은 안덕면에 있는 APC이어 현동면에 최첨단 사과 APC를 준공해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안덕 APC에선 연간 사과 7,500톤을 취급하며 매출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이날 남청송농협 회의실에서 도매시장법인협회 지방지회 청주청과 장문익 대표, 합동청과 박만호 대표, 강릉도매시장 심화섭 부장 등과 AI 선별기를 개발·설치한 진영산업 여영철 대표간 간담회도 마련됐다.
합동청과 박만호 대표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AI선별기 시장의 압도적인 선별 기술을 눈으로 확인해 보니 도매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면서 “지자체에서 첨단 선별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지방도매시장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으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문익 대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선별시스템은 도매시장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사항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변화된 니즈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느냐, 첨단 선별기를 어떻게 도입할 것이냐는 지방도매시장이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대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도매시장 관계자는 “AI 사과선별장의 가장 큰 강점은 소음이 없다는 것이고 사과 선별에 21개 항목이 체크되는 것은 물론 사과 생산 정보까지 공유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면서 “강원도가 사과 주산지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청송농협 AI 사과선별기와 같은 첨단 선별기가 반드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영산업 여영철 대표는 “선별기 시장의 진화는 어디까지나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패턴과 높은 품질의 선별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유통업계가 결합되면서 시작됐다”면서 “진영산업은 자체 R&D 운영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으며 AI 선별기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진화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청송농협의 최첨단 AI 사과선별기를 설치한 업체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소재한 ㈜진영산업(대표 여영철)으로, 지난 1995년 설립 이래 과일·과채 선별기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오롯이 선별기 분야만 고집해온 탓에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관련 분야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영산업은 그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집, AI(인공지능)가 접목된 선별기를 개발해 역시 업계 리딩기업이라는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 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으로, 중량과 당도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식품유통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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