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복귀일 확정··· 14일 롯데전 선발 출격

2025-05-11

시즌 초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 윤영철(21)이 돌아온다. 오는 14일 롯데전 선발로 출격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윤영철은 다음주 황동하 자리에 들어간다. 많이 안 던졌기 때문에 70~80구 정도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1~2차례 더 던지고 나면 그때부터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철은 이번 시즌 선발로 3경기 나왔지만 평균자책 15.88로 대단히 부진하다. 3차례 선발로 나와 총 5.2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3월26일 키움전 2이닝 6실점(2자책)을 했다. 지난달 10일 롯데전은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조기 강판 후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 다음 등판인 지난달 18일 두산전에도 윤영철은 2.2이닝 5볼넷 2실점으로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윤영철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히 시간을 주려고 했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불펜으로 출발해 최근 선발로 로테이션을 메워주던 황동하가 지난 8일 교통사고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윤영철이 시즌 초 부진을 이겨내고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지금 팀 상황이다.

이 감독은 당초 불펜에서 윤영철의 1군 감각을 1차례 점검한 뒤 선발로 내보내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전날 더블헤더가 비 때문에 1경기 밖에 열리지 않았고, 그 1경기 마저 1점차 접전이 이어졌기 때문에 내보낼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이 감독은 “왠만하면 어제 윤영철을 한 번 던지게 하려고 했다. 예정대로 더블헤더가 됐으면 나갔을 텐데 더블헤더 진행이 안됐다. (로테이션 때문에) 오늘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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