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매개로 우정을 나눈다…보령에서 29회째 한·일 스포츠 교류

2025-10-28

한국과 일본의 탁구 꿈나무들이 우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탁구 선수들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 탁구 한·일 우수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한·일 우수청소년 스포츠교류는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가 결정된 이후 한일 정상 회담에서 양국간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증진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탁구는 1997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우정을 다져왔다. 올해가 벌써 29회째다.

한국은 대한체육회 후보선수단을 중심으로 참가해왔다. 올해 역시 2025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 합숙 훈련 기간 동안 치러진 평가전 성적순으로 참가 선수들을 선발했는데, 수능 등 일정상 부담이 있을 수 있는 고3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로 평가전을 진행했다.

김원근 대한탁구협회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 이소봉 정산고 지도자, 서민정 상서중 지도자, 김영만 화홍고 지도자 등 4인의 코칭스태프가 남녀 각 7명 등 총 14명의 선수들을 지도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한일 청소년 교류는 상호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한국 선수들이 먼저 일본 가나자와를 찾았다면, 일본 선수들은 그해 11월 한국 포항을 방문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먼저 교류전을 치른 뒤 11월에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간 일본 미야자키를 답방하게 된다.

김원근 감독은 “일본의 우수 선수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는 것은 한국의 유망주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다. 국제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짧게나마 국제수준을 접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훈련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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