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예보, 오존·초미세먼지 대비
최신 관측값 반영해 예보 정확도 향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오염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 제공 방식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날 오후 5시 예보만 제공했으나 8월부터는 당일 오전 5시 예보 결과까지 포함해 하루 총 2회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오존은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해 생성되는 무색 기체로, 강한 산화력과 자극적인 냄새를 지니며 기도와 폐 손상을 유발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20~1/30 크기로 산업활동에서 직접 배출되거나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예보를 하루 4회, 오존 예보를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3회 발표한다. 이 중 당일 오전 예보는 최신 관측값을 반영해 정확도가 높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시민들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알림 서비스는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알림톡 서비스는 대기오염 외에도 폭염정보, 시민행동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약 5500명의 시민과 5,100여 명의 언론 및 공공기관 담당자가 이용 중이다.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대기오염 대응 강화를 위해 예보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대기질 정보 접근성과 정확도를 높여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