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탁구선수 오준성-박가현, 세계청소년선수권 혼복 은메달

2024-11-2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탁구 기대주들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대한항공) 콤비는 28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청-종게만 조에 1-3(11-8 9-11 8-11 5-11)으로 역전패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만 해도 2005년 강동훈-심새롬의 우승 이후 한국이 이 대회 혼복에서 올린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오준성과 박가현은 2세 탁구 선수이다. 오준성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오상은 미래에셋대우 감독의 아들이다. 박가현은 주니어 대표 출신인 박경수 한남대 감독의 딸이다.

박가현은 25일 대만과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대회 첫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시작된 2003년 대회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남녀를 통틀어 21년 만에 처음이었다.

15세 이하(U-15) 혼합복식 결승에선 이승수(대전동산중)-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중국의 리허천-야오루이쉬안 조에 1-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U-19 여자복식 준결승에 올랐던 박가현-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조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유예린은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이다. 반면 김가온(두호고)은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룬 남자복식에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U-15 여자복식에선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조가 중국과 4강 대결을 3-2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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