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관 선물 덕인가···경주박물관 역대급 인파 몰렸다

2025-11-13

역사상 처음으로 신라 금관 6점을 모두 선보이는 국립경주박물관의 특별전에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전시회에 인파가 몰리자 다음달 14일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기간을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 연장했다.

13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하루 2550장 한정 배포되는 금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입장권은 오전 중 모두 소진될 정도로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만에 2만 6608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는 신라 금관이 처음으로 발굴된 지 104년 만에 6점의 금관과 6점의 금허리띠를 모두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특별전이다. 국보인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금허리띠, 천마총 금관과 금허리띠 등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은 먼 곳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이나 장애인·노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병행 운영한다. 기존 현장 배포 방식을 회차당 인터넷 예약 70매, 현장 배포 80매로 바꿔 혼잡도를 줄인다. 매주 월요일 10시에 다음 한 주간의 관람을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배포는 정문에서 오전 9시 20분부터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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