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 돌아와!’ 맨유, ‘아모림 데뷔전’ 승리 실패···래시포드 ‘2분’ 선제골에도 승격팀 입스위치 원정서 1-1 무

2024-11-24

후벵 아모림 감독이 데뷔전 승리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맨유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4승 4무 4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입스위치는 1승 6무 5패(승점 9점)로 여전히 강등권이지만 한 단계 위인 18위로 올라섰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조니 에반스-마타이스 더 리흐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오구 달로-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아마드 디알로가 위치했고,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나섰다.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이끄는 홈팀 입스위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랴네트 무리치가 골문을 지켰고, 리프 데이비스-카메론 버지스-다라 오셰이-악셀 튀앙제브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옌스 카유스테와 샘 모르시가 위치했고, 2선에 새미 스모딕스-오마리 허친슨-웨스 번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리엄 델랍이 나섰다.

아모림 감독이 드디어 데뷔전에 나섰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모림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거쳐 입스위치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역시나 자신이 스포르팅에서 가장 잘 사용하던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전반 2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알로가 저돌적인 돌파로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맨유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순간적으로 맨유 수비진이 델랍을 놓쳤고, 델랍이 골문 바로 앞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실점과도 다름 없는 장면이었으나 델랍의 슈팅을 오나나가 오른팔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입스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박스 앞에서 허친슨이 왼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막으려던 마즈라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막판, 입스위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맨유는 입스위치의 압박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입스위치 역시 두세 차례 역습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33분 맨유가 좋은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 옆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경기 막판까지 균형의 깨지지 않으면서 승부는 한 골 싸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는 쪽은 입스위치였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서봤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