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워킹그룹) 신설을 지시하며 암호화폐 규제 완화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암호화폐 실무그룹 신설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실무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과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설립 등 암호화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을 기대하며 강한 로비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관련 규제와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