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움, 금융 AI 에이전트 '알프레드' 론칭…IBK와 사업자 공략 속도

2025-05-07

혜움이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출시하며 재무·세무를 넘어 금융 전반 AI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IBK기업은행과 협업도 가속하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사업자 시장 기반 금융 AI 에이전트 확산에 속도를 낸다.

혜움은 이달 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정식 출시한다. 알프레드는 혜움이 쌓아온 재무·세무 분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에이전트로, 실제 사람과 업무를 하는 것처럼 대화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사업 초기 카카오톡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세무 상담과 웹 기반 레포트를 제공해온 것을 바탕으로 지속 자연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고 AI 학습을 진행해 탄생했다.

4대 보험 자격 요건 계산, 정부 정책 기반 지원금 선제적 안내를 통한 절세 전략 등 사업자별 상황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형 AI로 24시간 실시간 소통과 오프라인 상담 연결 등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운영, 테스트 고객 대상 높은 만족도와 이용 실적, 유지율을 보였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창업자의 꿈을 돌본다'는 목표로 AI 기반 자동화·고도화를 거듭해왔다”며 “AI 에이전트로 사업장 시간·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금융 전 영역 '디지털 동반자'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알프레드 출시로 금융 AI 에이전트 확대 발판도 마련한다. 특히 IBK기업은행과 협업으로 사업자 금융 파트너 입지를 굳힌다. IBK기업은행은 혜움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지난달 시리즈B 후속 투자도 단행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옥 대표는 “혜움 고객 중 60% 이상이 IBK기업은행 고객으로, 양사는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위한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금융사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해 사업자들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반을 제공, 기업용 금융 AI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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