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사물놀이가 부족한 3세, 6세 아이들이 여름에 가장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는 비눗방울 놀이이다. 동네 공원에 가보면 어린 아이들이 여러 가지 비눗방울 도구를 이용해 비눗방울을 날리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옆에서 지켜보던 부모님들과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나서 환한 미소를 짓게된다.
'비눗방울 퐁퐁'(도서출판 우리책)은 전업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서 작가의 첫 그림동화 도서이다. 어린 시절 비눗방울 놀이를 통해 신비롭고 환상적인 상상에 빠졌던 작가는 당시를 떠올려 비눗방울에서 소재를 찾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한창 비눗방울 놀이에 흠뻑 빠진 친구들에게 갑자기 비눗방울 퐁퐁이 나타나 아이들을 비눗방울 속으로 감싸안고 하늘을 날아간다. 깜짝 놀란 아이들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방울퐁퐁과 금방 친하게 되어 함께 여행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사물을 익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마을, 달콤달콤 초콜릿 마을, 보들보들 솜사탕 마을을 방문한다. 아이들은 여러 모양의 초콜릿도 만들고, 솜사탕으로 갖고 싶은 물건도 만들면서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고 눈높이에 맞는 사물익히기를 자연스럽게하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재미있고 신나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여행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게 출판사의 전언.
김영서 작가는"'비눗방울 퐁퐁'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언어 표현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 사물 모양 표현하기, 느끼는 감정 빗대어 표현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스스로 표현할 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김영서 작가는 "아이들의 두뇌는 스펀지와 같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책을 읽어주는 사람도, 함께 그림책을 보며 듣는 우리 아이도 재미에 빠져 몰입하게 된다. 그렇게 재미있게 책을 다 읽고 나면 글 내용의 표현을 우리 아이도 따라 해 보며 말을 배우고 비슷한 표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뾰족뾰족 별사탕', '동글동글 알사탕', '빙글빙글 대왕 막대사탕'과 같이 모양을 흉내 내어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은 주변의 사물을 보며 저절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즐거움과 흥미를 갖게 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사르르사르르 녹는 눈 같아"나 "포근포근 엄마 품 같아"처럼 느낌을 빗대어 표현하는 것도 저절로 익히게 되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되는 저절로 학습이 생긴다.
출판사는 "'비눗방울 퐁퐁'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언어 표현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며 "동화책을 많이 읽는 것은 그만큼 우리 아이의 사고와 표현을 풍성하게 해 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