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익시오', 아시아 법과학 총회 참가…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공개

2025-08-31

LG유플러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가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을 국제 과학수사 무대에 선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AFSN & APMLA KOREA 2025)에 전시 부스를 꾸리고 메인 발표를 진행한다.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아시아 지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국과수)과 유사한 법과학·법의학 기관들이 참여하는 정기 국제회의다. 최신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각국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아시아 각국 법의학 기관장, 법의학자 등 약 1200명의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총회에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후원사로 참여한다. 최상 스폰서인 골드 등급 스폰서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생명과학기업 SCIEX, 지멘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AI)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익시오'(ixi-O)의 범죄 탐지 기능 및 실제 대응 사례를 소개한다. 익시오 앱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위·변조된 음성을 감지하고, AI가 5초 내 의심 대화를 포착해 보이스피싱을 경고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익시오에 도입된 '안티딥보이스'는 한달 만의 5500여건의 음성 변조를 탐지했고,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 셋째날인 17일 오후에는 메인 컨퍼런스 키노트 세션에서 '범죄 예방으로 활용되는 AI 테크 익시오'를 주제 발표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가 과학수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실시간 분석 기술의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 테크 기반 범죄 예방 전략 등을 중심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한 보이스 피싱 및 스미싱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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