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대신 지뢰 제거…우크라 무인 ‘지뢰로봇’ 실전 투입
우크라이나가 농지에 매설된 러시아군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지원하는 무인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우크라이나 공학 회사 엑스티아이(XTI) 엔지니어링이 개발한 MP.3200으로 인도적 지뢰 제거 작업에 사용되는 무인 지면 정리 로봇입니다.
MP.3200은 사람 대신 로봇이 밭에 들어가 수풀과 잡목을 제거하며, 대인지뢰와 건드리면 폭발하는 감지용 철사(트립와이어)를 무력화합니다. 폭발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작업자는 최소 600m 떨어진 거리에서 원격 조종할 수 있어 인명 피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면 정리가 끝난 뒤에는 엑스티아이에서 개발한 지뢰 제거 로봇 'HART 5100'이 투입됩니다. HART 5100은 하루 최대 6천 평 규모의 지역에서 지면 아래 최대 30cm 깊이에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전쟁으로 오염된 농지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후 복구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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