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일본대표팀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깨달은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1일 가네코 마코토 수석 코치의 주장을 바탕으로 WBC 공인구 적응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네코 코치는 지난 16일 열린 한국과의 2차전의 주요 장면을 짚었다. 이날 일본 대표팀은 3회 1사 만루에서 3번타자 송성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때 주자 2명이 홈인했다. 4회에는 2사 1·2루에서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7회에도 2사 1·2루에서 박해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국 대표팀에게 점수를 빼앗겼다. 가네코 코치는 이 세 장면에서 외야수들의 송구가 빗나간 점을 주목했다.
그는 “송구가 모두 왼쪽으로 빗나가고 있었다”라며 “매일 훈련을 하고 있지만 왼쪽으로 간다는 것은 공에 적응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WBC에서는 MLB 공인구를 사용한다. 한국 선수들도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움을 느끼곤 한다. 일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가네코 코치가 공인구 적응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잇었다. 그는 “한국의 선수들에 비하면 일본인 선수들의 몸집은 크지 않다. 우리는 그 차이를 기술이나 섬세함으로 보완해야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디앤서는 “일본야구는 파워를 올리기보다는 1점을 지키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국제 대회에서 강점으로 작용해왔다. 공의 차이로 인해 송구가 어긋나는 것은 위기감을 키운다”라고 설명했다.
가네코 코치는 “딸 수 있는 아웃카운트는 확실히 따야 한다. 선수 각각이 어떻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1주일 정도 연습하는 것으로는 할 수 없다”라고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연습이 필요하다. 가네코 코치는 “자신의 본래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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