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올해도 상위권에 있을까···주요 대학 도서관 대출 1위~10위 소설 리스트는

2025-12-15

‘채식주의자’ 등 올해도 10위권···양귀자 ‘모순’도 주목

‘백년의 고독’ ‘인간 실격’ ‘스토너’ 등 해외 문학도 관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올해도 서울 주요 대학의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16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도서관 대출 실적을 보면,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서울대 2위, 고려대 3위, 연세대 10위였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는 서울대에서 3위, ‘희랍어 시간’은 고려대에서 10위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연세대에서 9위를 기록했다.

한국소설 작가 중에는 양귀자도 주목받았다. 양귀자 소설 ‘모순’은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4위와 2위에 올랐다. 박경리의 ‘토지’와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서울대 대출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소설가들이 꼽은 올해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의 작가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은 고려대 대출 순위 7위였다. 정해연의 ‘홍학의 자리’와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는 고려대 대출 순위 5, 6위에 올랐다.

해외 문학에 대한 관심도 컸다. 콜롬비아 출신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쓴 ‘백년의 고독’은 서울대 1위,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서울대 5위, 미국 소설가 존 윌리엄스가 집필한 ‘스토너’는 고려대 9위였다.

인문·심리·과학 분야 교양서적에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학자들의 서적이 순위권에 올랐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서울대 4위, 과학 전문기자 룰루 밀러가 쓴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고려대 1위와 연세대 5위였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고려대 2위였다.

디지털 중독을 다룬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고려대 8위), 현대고전으로 불리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연세대 4위)도 학생들이 많이 찾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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