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이내 첨단 기술 보유 기업 대상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CES 2026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자·정보통신(ICT) 박람회 중 하나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열린다. 관악구는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며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해 서울통합관 내 '관악S밸리관'을 조성하고 5개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CES 참가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모집에 선정된 기업은 전시 부스, CES 혁신상 컨설팅, 혁신상 신청비 지원, 비즈매칭·전시 마케팅 교육, 1대 1 현지 통역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관악S밸리관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500만원 상당의 항공 숙박 바우처가 제공되며, 혁신상을 2개 이상 수상하는 기업에는 추가로 수상 건수마다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본사나 지사, 연구소가 관악구에 위치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며,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 창업기업이다. 올해 10월까지 관악구로 이전할 예정인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CES 2026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전자우편(jh12148@ga.go.kr)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관악구는 기업 역량과 제품 품질 등을 심사해 5월 말까지 최종 참가기업 5개 사와 예비 후보기업 5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CES 2026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와 올해 CES에 연속으로 참가했으며, 박준희 구청장은 CES에서 '글로벌 창업 혁신 허브'로서 관악S밸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가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마련하고, CES 혁신상 수상으로 관악S밸리의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박 구청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함께 혁신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성공적인 CES 2026 진출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