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이 진행한 제33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송재훈 씨의 ‘NGC 7331과 외로운 은하들의 춤’이 대상을 차지했다.
천문연은 21일 심우주, 지구와 우주, 태양계 분야에서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심사하는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전체 응모작 중 3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문연에 따르면 올해는 260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우주항공의 날 제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장상이 신설됐다. 심사위원들은 "천체 사진 촬영 장비의 가격이 하락하고,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발전으로 초보자들의 진입이 수월해 출품작이 많아지고 관심도도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독창성과 적절한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갖춘 작품들을 기대하게 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천체사진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993년부터 시행했다. 수상 작품들은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다음 달 국립대구과학관과 사천시청 등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