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국가유산청장 "AI 기술 활용해 K헤리티지 매력 전 세계에 알릴 것"

2025-10-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국가유산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허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의 업무보고에서 "'국민과 지키고 누리는 국가 유산, 함께하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가치'의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포괄적인 보호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청장은 기후 변화 등 재난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언급하며 "지난 3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미흡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 등 재난 안전 관리 정책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K컬처의 세계적인 유행을 국가유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상도 발표했다. 그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확대하고 가현실(VR), AI로 융합된 실감형 콘텐츠를 국내에 보급해 K헤리티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AI 기술을 적용한 신규 R&D 사업을 2026년부터 착수하려 한다"며 "'국가유산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허 청장은 "내부 혁신을 통해서 관행적인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여 국민께 신뢰받는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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