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개최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해양경찰청과 기상청이 협업한 정책 사례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등 다양한 선박들이 바다에서 기상악화로 기상특보가 발효된 후 대피 시 오랜 시간이 걸려 대피 도중 기상이 악화로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해양경찰청과 기상청은 어업인 등에게 공식 해양 기상 발표 전에 기상정보를 알려주게 되어 대피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해양 악천후 더줌 협업 T/F에서 미리 알려드립니다’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이러한 유용한 제도 추진을 위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주기상청, 수협 등 14개 기관이 '실시간 소통 채널망'을 구축하고, 정보제공 가이드 라인과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의 협업 행정을 실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해양경찰청은 위성·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해양의 다양한 상황정보를 입체적으로 인식·분석하는 체계인 MDA(Maritime Domain Awareness)를 소개하고, 불법조업 단속 현장 VR체험 등을 마련해 해양경찰 혁신 정책을 소개해 130여 개 기관 중‘인기 부스 20’에도 선정됐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첨단기술 시대를 선도하며 국민이 생활할 바다를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혁신적으로 일하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 기자
mchs@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