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에 닥스훈트 닮은 독창적 디자인
몽키125∙CT125∙C125 잇는 신모델, ST125 첫선
124cc 공랭 엔진 탑재… 9.4마력, 최대 토크 1.1kg·m
자동 원심식 클러치·더블 시트... 초보자도 부담 없어
반려견 떠오르는 윙크 애니메이션으로 감성 강화
액세서리 별도 구매 가능…실용성 갖춘 일상형 바이크
4월 초 판매 시작…상담·시승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혼다코리아가 26일, 혼다 아이코닉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ST125(닥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4월 초부터 시작된다.
ST125는 기존 몽키125, CT125, C125로 구성된 혼다의 ‘스몰 펀(Small Fun)’ 레저 바이크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혼다의 대표적인 상징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성 있는 디자인과 취급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ST125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혼다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아이코닉 시리즈 모델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일상 속 동반자이자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ST125는 ‘We like Dax & Relax(닥스와 함께 기분 좋은 산책)’이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됐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자동 원심식 4단 리턴 클러치를 채택해 클러치 레버 없이 간편하게 변속할 수 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으며, 기본 사양으로 더블 시트를 적용해 2인 탠덤 주행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모델명인 ‘닥스(Dax)’는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닥스훈트(Dachshund)에서 유래했다. 닥스훈트 형태를 닮은 T자형 프레스 프레임을 적용했고, 측면에는 닥스훈트 모양 로고와 ‘Dax’ 로고를 함께 배치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시동을 켜면 계기판에 반려견에서 영감을 받은 윙크 애니메이션이 표시돼 라이더의 감성을 자극한다.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원형 헤드라이트와 LCD 계기판, 직선형 업 머플러, 크롬 디테일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고, 프레임 내장형 연료탱크와 LED 포지션 램프, LED 등화류 등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ST125에는 강화된 환경규제 유로5+를 충족하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9.4마력(7000rpm), 최대 토크 1.1kg·m(5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슈퍼커브와 동일한 자동 원심식 클러치 및 4단 미션으로 구성돼 별도 클러치 조작 없이 부드럽게 기어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저·중속 영역에서의 경쾌한 박동감과 직관적인 스로틀 반응은 상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라이딩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시트고는 778mm로 낮게 설계돼 안정적인 발 착지성을 확보했고,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더블 시트는 장거리 2인 승차에도 무리가 없다. 스포크 휠과 디스크 브레이크, 3축 IMU 연동 1채널 ABS, 와이드 타이어를 탑재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전성을 높였다.
실용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그립 히터, USB 충전기, 새들백, 리어 캐리어 등 총 4종의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매해 장착할 수 있다.
ST125의 국내 판매 가격은 478만원(VAT 포함)이며, 컬러는 펄 블랙, 펄 그레이, 블루 등 총 3가지다. 자세한 정보는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와 판매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4월 초 ST125 판매 시작에 맞춰 고객 대상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딜러∙판매점에서 구매 상담을 받고 QR 설문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ST125 키링을, 시승을 마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ST125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상품권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키링은 매장 내 수량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