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혼 대비” ‘결혼지옥’ 박지민, 계약 부부의 생일 선물도 반반-이익 다툼→위자료-양육권 위해 녹음 ‘경악’ (2)

2024-07-01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결혼 1년 차 ‘반반 결혼’을 한 ‘계약 부부’의 고민을 듣게 됐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83회’에서 오은영 박사, 소유진, 문세윤, 박지민, 김응수 진행으로 요즘 결혼 트렌드인 '반반 결혼'을 한 '계약 부부'가 출연했다.

‘계약 부부’는 화목한 모습도 잠시였고 육아 휴직비까지 반반 결혼에 포함된 모습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130만 원을 받으며 남편이 “육아 휴직을 하면 200만 원에 맞춰서 돈을 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계산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토로했고 아내는 “남편이 회사에서 육아 휴직비를 얼마를 받든 자신이 받은 200만 원을 기준으로 부족한 만큼만 주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달라”고 말했다. 남편은 “130만 원을 줬으니 똑같이 돌려받아야 한다”라는 했고 두 사람의 계산 방식에 차이가 있어 팽팽한 대립을 보여줬다.

결국, 두 사람은 논쟁 끝에 '결혼생활 합의서'를 다시 가져와 수정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오은영 박사에게 “하반기에 육아 휴직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받는 상황인데 서로 하반기에 육아 휴직하면 이득인데, 양보해야 하는 게 공평한가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걱정이 태산이다. 육아 휴직은 아이를 돌보기 위한 휴직인데 아이 얘기가 없다. 무조건 돈 얘기만 한다”라고 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결혼생활 합의서'는 서로에게 생일 선물할 때도 예외 없었다.

남편은 “서로 각자 돈 관리를 하기로 했으니, 선물할 때도 일 대 일이어야 한다”라며 아내에게 생일 선물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내는 “일 대 일이라고 하면, 금액도 같아야 한다. 내가 받은 선물은 64만 원, 남편이 원하는 선물은 100만 원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그럼 나머지 차액 35만 원을 내겠다”라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의 선물 금액 논쟁은 다시 합의서를 수정하며 마무리했다. '결혼생활 합의서' 외에도 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서로의 다툼이 있을 때마다 '증거'를 남기는 것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나에게 서운한 점이 있을 때마다 메모에 전부 적어놓거나, 싸울 때마다 녹음하는 게 부담스럽다”라며 말했다. 남편은 “과거에 부부 상담했을 당시, 이혼하게 되면 위자료, 양육권 등을 위해 증거가 필요하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증거를 남겼다”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남편의 휴대전화에는 일상 대화 녹음부터, 다퉜을 당시의 상황별 제목까지 있는 녹음 파일이 여러 개였다고 밝혔는데 이를 들은 MC 박지민은 “둘 다 이혼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MBC 방송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수정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1 23:4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