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POS 솔루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티머니 출신 김정열 부대표(COO)를 선임했다. 굵직한 결제업계 이력을 보유한 김 부대표의 영입을 통해 향후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 토스플레이스는 이같이 밝히며 최재호 대표(CEO)와 함께 김 부대표가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투톱 C레벨 체제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전했다. 김 부대표는 티머니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한 전자금융·결제 분야 전문가로, 대중교통 중심의 결제 인프라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토스플레이스는 김 부대표가 기존 비즈니스 고도화와 파트너 생태계 강화 등 핵심 사업 영역을 총괄하며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대표는 "토스플레이스는 단순한 단말기 공급을 넘어 '사장님의 최고 파트너'가 되기 위해 B2B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미 신뢰를 쌓아온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토스플레이스는 결제업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 부대표의 합류를 통해, 밴과 대리점 등 파트너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대외 협력까지 아우르며 비즈니스 성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플레이스는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오프라인 매장 혁신에 도전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다. 신용카드 등장 이후 수십 년간 정체돼 있던 오프라인 결제 및 가맹점 사업 시장을 디지털화하는 한편, 공급자 위주였던 시장 환경을 소비자 위주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