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로 인해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여러 사건 사고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025년이 맞이하기 전 2024년을 돌아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모아봤다.
<집안 싸움>
2024년 가장 많은 이슈를 몰아온 싸움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집안 싸움이었다.
지난 4월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임원 A 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한 정황 등을 파악하고 감사권을 발동한 것이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는 본질적 문제는 경영권 탈취가 아닌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라고 반박했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다. 우리 PC를 빼앗아가고 제출 안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했다. 날짜도 거짓말로 띄웠다. 저는 PC 반납 요청을 어제 받았는데 제가 PC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먼저 났다. 그들은 김앤장 변호사, 회계사, 넥슨 사장 출신이다. 나는 미대 출신의 개인이다. 사람들이 날 죽이려고 작당모의 한거다. 하이브의 입장만 쏟아지고 있어 나는 진정성에 호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이브는 “민 전 대표는 하이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수천억 원의 이익을 취하는 동시에 경영권을 가지려는 목적”이라고 민 전 대표의 해임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기존 사내이사 2명이 해임되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규 사내이사가 자리를 채웠다.
거기다 이 싸움에 당사자인 뉴진스까지 참여하면서 싸움은 이어졌다. 11월 뉴진스는 기자회견을 열어 "29일 0시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을 말씀드린다”며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어도어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랑 싸움>
'재밌네' 이 한마디는 2024년 가장 이목을 집중 시켰던 싸움의 시작이다.
3월 16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하자,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는 SNS를 통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환승연애 의혹을 샀다. 이에 한소희는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3월30일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별 소식을 전했다.
결별 이후에도 혜리와 한소희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한소희는 SNS 비공개 계정으로 혜리에게 악플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소희의 절친 전종서의 SNS 19명 팔로잉 목록 중 한 계정이 혜리에게 악플을 남긴 사실이 알려졌는데, 해당 계정의 계정주가 한소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