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KBO리그 사상 첫 와일드카드 업셋에 성공,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5위 팀의 10번의 도전 만에 0%였던 ‘불가능의 벽’이 무너졌다. KT가 타이브레이크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놀라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승리,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PO에 진출하는 첫 기적을 연출했다.KT는 3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서 강백호의 결승타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서도 4-0으로 승리한 KT는 2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위 LG트윈스와 맞붙게 됐다.KT 이강철 감독과 강백호가 준PO 진출을 확정짓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top_2024_749961_17279434826172728.jpg" /></figure>잠실(서울)=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은퇴 암시했던 가수 보아, 팬들과 소통 재개▶ 이규혁, 새 생명 잉태 기쁨 "나도 이제 아빠"▶ 블랙핑크 리사, 프랑스 빛낸 명품 패션+글래머 몸매▶ 수현, 레드카펫 위 화이트 드레스 자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특혜도 아니고 절차도 정상”[ⓒ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div>

<div>KBO리그 사상 초유의 업셋이 나올까.KT위즈가 KBO리그 가을야구의 새 역사를 쓸 채비를 마쳤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또한 “사람이니까 욕이니 안 생길 수 없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통해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두산과 KT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KT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승리를 통해 극적으로 성사된 2차전 경기다. 앞서 KT는 정규시즌서 72승 2무 71패를 기록 SSG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최종 5위 결정전서도 승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top_2024_748828_17279291416172375.jpg" /></figure>흐름을 탄 KT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경기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취재진의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이강철 감독은 손으로 ‘V’를 그려보이며 편안한 심경의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이어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서 ‘첫 업셋에 도전하는 각오’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감독은 “각오라기 보단 계속 좋은 기운이 들어오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5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를 역전해서 이기고 이렇게 쉬지 않고 바로 WC에 오니까 좋은 기운이 오는 것 같다. 어제도 1회에 그 기운이 다 나온 것 같아서 오늘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차전 선전을 자신했다.2차전 승리와 함께 KT는 사상 초유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도전 중이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후 역대 9차례 열린 시리즈서 4위 팀이 모두 5위 팀을 꺾은 바 있다. 시리즈 전적 1패를 안고 시작하는 5위 팀이 4위 팀을 이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med_2024_748828_17279291416172376.jpg" /></figure>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간 사례도 올해까지 단 3번에 불과했다. 2016년 KIA 타이거즈와 2021년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1차전서 승리했지만 2차전서 LG, 두산에 각각 패하면서 업셋의 반란에는 실패했다.만약 WC 2차전서 승리한다면 시리즈 승리로 극적인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거뒀던수원 KT위즈파크로 돌아가 홈팬들 앞에서 다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이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도 이겼기 때문에 사람이 욕심이 안 생길 수 없다. 흐름이 시즌 초반에 안 좋다가 중간에 좀 올라온 이후에 막바지에 좋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3경기부터 우리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경우”라며 “그것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오늘 이기게 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또 좋은 길로 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일단 오늘이 관건이다. 선수들 피로도는 없는 것 같다. 막판에 처졌던 분위기가 지금 올라가고 있다”며 거듭 좋은 흐름에 대해 자신감을 전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bot_2024_748828_17279291416172377.jpg" /></figure>좋은 분위기 속에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만큼 변화도 최소화했다. 이날 KT는 전날과 타순과 선수 모두 동일한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다음 시리즈는 생각하지 않는 총력전이다. 지면 내일이 없는 경기. 이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흔들리면 고영표, 소형준, 손동현, 박영현 등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넣겠다”며 총력전을 시사했다.승리 이후 맞게 될 LG 트윈스와의 준PO에 대한 계획은 머릿속에서 지운 벼랑 끝의 각오다. 이 감독은 “(내세울 투수가 없어서) ‘준PO 1차전을 내준다’는 생각까지도 갖고 오늘 경기를 치르겠다”면서 마운드 총력전을 시사했다.[잠실=김원익 MK스포츠 기자]▶ 은퇴 암시했던 가수 보아, 팬들과 소통 재개▶ 이규혁, 새 생명 잉태 기쁨 "나도 이제 아빠"▶ 블랙핑크 리사, 프랑스 빛낸 명품 패션+글래머 몸매▶ 수현, 레드카펫 위 화이트 드레스 자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특혜도 아니고 절차도 정상”[ⓒ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div>

KBO리그 사상 초유의 업셋이 나올까. KT위즈가 KBO리그 가을야구의 새 역사를 쓸 채비를 마쳤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또한 “사람이니까 욕이니 안 생길 수 없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통해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유의 ‘업셋’ 나올까? 이강철 KT 감독 “좋은 기운, 욕심 안 생길 수 없어” [WC2 현장]

<div><figure><img src="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410/news_1727878485_1413079_m_1.jpeg" /></figure>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윌리암 쿠에바스를 치켜세웠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4-0 영봉승을 거뒀다.이로써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간 kt는 3일 오후 2시 다시 한 번 잠실에서 최종 2차전을 벌인다. 정규 시즌 5위 kt는 2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4위 두산은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승리 수훈갑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실제로 경기 MVP로 선정됐고 상금 100만원을 받는 기쁨까지 누렸다.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지난 2021년 삼성과의 1위 결정전을 돌아보며 “2021년 1위 결정전 때 느낌의 공을 쿠에바스가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당시 쿠에바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끈 바 있다.이 감독은 이어 "쿠에바스가 잘 던져서 오늘 고영표를 아꼈다"며 "고영표는 2차전에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회에만 4점을 뽑은 타선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두산 선발 곽빈의 유인구를 잘 참고 스트라이크에 스윙을 잘했다"며 "정규시즌에서는 곽빈의 볼에 많이 속았는데 오늘은 내가 봐도 우리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고 방긋 웃었다.그러면서 "우리가 곽빈 외에는 두산 투수들의 공을 잘 쳤기에 내일에는 방망이가 터지면 좋겠다. 2차전에서는 쳐야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div>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윌리암 쿠에바스를 치켜세웠다. 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2021년 1위 결정전 때의 모습”

<div><figure><img src="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0/02/rcv.YNA.20241002.PYH2024100220050001300_P1.webp" /></figure>‘가을의 마법사’ KT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KBO리그 최초의 역사에 도전한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전날 KBO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SSG를 4-3으로 가까스로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승선한 KT는 기세를 이어 시리즈를 2차전까지 이끌고 갔다.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팀 마스코트가 ‘마법사’임을 다시 떠올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한 번 쯤은 가야하는데 우리가 ‘마법사’ 팀이지 않나. 항상 최초의 기록을 가져왔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가고 싶은 생각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KT는 최초로 벌어진 상황에서 항상 중심에 있었다. 2021년 단일리그 최초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을 꺾고 그 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동안 10위에서 시작해 2위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에도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5위까지 차지하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단 1승만 거둬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단 한 번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가 없다. 그러나 KT는 ‘마법’ 같은 기적을 쓸 태세다.모든 불리한 상황을 이겨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올시즌 KT가 가장 어려워했던 상대다. 15승(9패)로 올해 정규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곽빈은 KT를 상대로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 1.5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T가 다승왕에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figure><img src="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0/02/rcv.YNA.20241002.PYH2024100220070001300_P1.webp" /></figure>하지만 가을의 KT는 ‘천적’에게도 강했다. 1회부터 몰아부쳤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로 4번째 득점을 이끌어냈다.<figure><img src="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0/02/rcv.YNA.20241002.PYH2024100219710001300_P1.webp" /></figure>타선에서 뽑아준 4득점 덕분에 만들어진 4-0의 리드를 윌리엄 쿠에바스가 마운드에서 지켜냈다. 지난달 27일 키움전 이후 4일만의 등판이었다. 그러나 그간 짧은 휴식 후에도 호투를 선보였던 쿠에바스에게 휴식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21년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서 이틀 휴식 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지난해에는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한 뒤 3일 휴식 후 4차전에 다시 등판하는 저력을 보였던 그였다.1회말 2사 2·3루의 위기를 극복한 쿠에바스는 2회부터 5회까지 단 두명의 타자의 출루만 허용했다. 6회에는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 두산 4~5번 타자인 김재환과 양석환을 삼진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최고 150㎞의 공을 뿌리며 6이닝 4안타 무사사구 9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끝장 승부’에 대비해 선발 자원인 고영표까지 대기시켰지만 쿠에바스의 호투 덕분에 투수 카드를 아낄 수 있었다.반면 두산은 믿었던 곽빈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곽빈은 1이닝 5안타 2볼넷 1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던 발라조빅이 4이닝 1안타 무사사구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타선에서는 쇄골 부상으로 빠진 양의지의 부재가 컸다. 팀 안타 개수는 7개로 KT(6개)와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집중타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figure><img src="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0/02/rcv.YNA.20241002.PYH2024100219200001300_P1.webp" /></figure></div>

‘가을의 마법사’ KT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KBO리그 최초의 역사에 도전한다. 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최초에 도전’ KT의 마법이 또 다시 시작됐다…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역투, 시리즈는 2차전으로!

<div>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8회말에 등판한 KT 두번째 투수 고영표가 1사 후 두산 허경민의 타구를 아웃 처리한 후 미소짓고 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top_2024_749680_17279412026172656.jpg" /></figure>잠실(서울)=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은퇴 암시했던 가수 보아, 팬들과 소통 재개▶ 이규혁, 새 생명 잉태 기쁨 "나도 이제 아빠"▶ 블랙핑크 리사, 프랑스 빛낸 명품 패션+글래머 몸매▶ 수현, 레드카펫 위 화이트 드레스 자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특혜도 아니고 절차도 정상”[ⓒ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div>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8회말에 등판한 KT 두번째 투수 고영표가 1사 후 두산 허경민의 타구를 아웃 처리한 후 미소짓고 있다.

고영표 ‘분위기 좋은데’ [MK포토]

<div><figure><img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0/02/b170bb40-dab5-482f-adf0-0a6fee17f871.jpg" /></figure>6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삼진 2개를 연거푸 잡아낸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4·베네수엘라)가 힘차게 포효하자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KT팬들이 모두 일어섰다. 포스트시즌의 서전을 승리로 이끈 에이스를 기립박수로 맞이하기 위해서였다.프로야구 최초의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KT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2019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장수 외국인투수’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워 전례 없는 5위의 준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물리쳤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쿠에바스였다.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1년 KT 통합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쿠에바스는 삼진 9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KT는 3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두산과 다시 만난다. 만약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초로 5위가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가는 이변을 일으킨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지난해까지 모두 4위가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두산은 올해 15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곽빈이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곽빈은 올해 KT를 상대로 던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호투해 1차전 선봉장으로 낙점됐지만, 구위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차전을 내준 두산은 그러나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KT는 전날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를 극적으로 물리치며 가을야구행 막차를 탔다. 경기 중반까지 1-3으로 밀렸지만, 8회 멜 로하스 주니어가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이겼다.역전극의 기세는 이날 경기 초반으로 계속 이어졌다. KT는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5위 결정전의 영웅인 로하스가 좌전안타를 때려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선 배정대가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기록해 4-0까지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재빠르게 공을 홈으로 송구해 2루 주자 오재일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1회에만 4점을 내준 곽빈은 2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던 발라조빅을 투입했다. 일찌감치 몸을 풀던 발라조빅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5회까지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이 사이 KT 마운드는 쿠에바스가 굳게 지켰다. 쿠에바스는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강한 면모를 뽐내왔다. 이날 역시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시속 150㎞의 직구(28개)와 140㎞ 안팎의 커터(45개), 130㎞대 슬라이더(26개)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압권은 6회였다. 1회에만 피안타 2개를 기록한 뒤 2회부터 5회까지 안타 1개도 내주지 않던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제러드 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로 몰렸다. 이날 경기 최대 위기. 그러나 김재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뒤 양석환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위기를 넘긴 KT는 7회부터 김민~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4-0 승리를 확정했다.</div>

6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삼진 2개를 연거푸 잡아낸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4·베네수엘라)가 힘차게 포효하자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KT팬들이 모두 일어섰다. 포스트시즌의 서전을 승리로 이끈 에이스를 기립박수로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쿠에바스의 포효’ KT,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잡았다

<div>'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figure><img src="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410/1079762_780213_2744.jpg" /></figure>[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0월 4일 한국 농구, 사상 첫 남녀 동반 제패지난 2014년 10월 4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한국 농구'와 '우승'이다.<figure><img src="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410/1079762_780212_2559.jpg" /></figure>● 남녀농구, 통산 네번째 금메달 획득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첫 남녀 동반 우승을 기록했다. 남자는 1970년 방콕 대회와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금메달이고 여자는 1978년 방콕, 1990년 베이징과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이번 대회가 역시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이다.금메달 획득의 좋은 기회로 여겼던 1986년 서울 대회에서는 남녀가 모두 중국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고 동반 금메달을 노린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여자가 은메달에 머물렀다.2014년 10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한국은 3쿼터까지 중국과 2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4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약 6분간 상대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10점을 보내며 점수 차를 벌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남자는 2014년 10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양동근(33·모비스)의 3점슛과 김종규(23·LG)의 3점 플레이로 기적같이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정확한 슛을 가진 문태종(39·LG)이 상대 반칙 작전을 끌어내며 자유투를 착실히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또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대 프로 스포츠'로 불린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가운데 남녀가 동반 금메달을 따낸 것은 농구가 유일하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joojoo@jeonmae.co.kr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div>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10년 전 그날] 한국 농구, 사상 첫 남녀 동반 제패

<div><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2024/10/03/rcv.YNA.20241003.PYH2024100311230001300_P1.webp" /></figure>KT가 또 최초를 썼다. 역대 정규시즌 5위 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2차전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3위 LG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KT는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SSG와 동률을 이뤄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을 치르고 5위를 확정해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두산을 2경기 모두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2021년에 사상 최초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던 KT는 올해 역시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을 승리해 포스트시즌에 나가 와일드카드 최초의 ‘업셋’으로 준플레이오프 티켓까지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행된 2015년 이후,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5위 팀은 KT가 처음이다.<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2024/10/03/rcv.YNA.20241003.PYH2024100310150001300_P1.webp" /></figure>1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완승을 거둔 KT는 2차전에서도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실점 없이 따내면서 KT는 2022년 KIA와 치렀던 1차전 6회부터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만 2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벤자민이 다양한 구속과 각도의 변화구를 ABS존 경계선에 절묘하게 꽂아넣는 완벽한 제구로 두산 타선을 침묵시킨 사이 타선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장성우-강백호로 이어진 핵심 타선이 결승점을 뽑았다.6회초 선두타자 2번 로하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뽑자 3번 장성우가 외야 뜬공으로 3루로 진루시켰고, 4번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로 로하스를 홈에 불러들였다.<figure><img src="https://img.khan.co.kr/news/2024/10/03/rcv.YNA.20241003.PYH2024100308700001300_P1.webp" /></figure>두산은 추가 실점 하지 않고 끝까지 기회를 노리고자 7회초 2사 1·2루에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KT 타자들은 김택연의 구위에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으나 먼저 낸 이 1점을 KT 마운드가 지켜냈다. 두산으로서는 5회말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짧은 좌전 안타 때 고토 3루 코치가 2루주자 양석환을 무리하게 홈까지 돌리는 바람에 아웃된 장면이 결정적 패인이었다.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LG와 KT가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반면 두산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의 첫 단계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정규시즌 5위였던 지난해 1차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올해는 4위로서 1승을 안고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고도 2패를 당해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을 4위로 끝냈는데 이렇게 시즌을 마감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억울하다”며 “선수들은 2월1일부터 오늘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 제가 부족한 것 같다.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div>

KT가 또 최초를 썼다. 역대 정규시즌 5위 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2차전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3위 LG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KT, 와일드카드 사상 첫 준PO행 ‘매직’···두산 꺾고 ‘2연승’

<div>kt가 두산을 꺾고 와일드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kt가 두산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kt는 선발 쿠에바스의 무실점 호투 속에서 로하스, 장성우, 강백호, 오재일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4-0으로 승리했다.kt 박영현과 장성우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top_2024_747074_17278744816171865.jpg" /></figure>잠실=김재현 MK스포츠 기자▶ '입국 무산' 유승준 "韓 왜 못 잊냐고? 사랑해서"▶ 뉴진스 하니, 직장내 괴롭힘 국감 참고인 채택▶ 배우 전종서 의미심장한 SNS 글+파격 속옷 노출▶ 아이브 장원영, 패딩 속 환상적인 명품 몸매 드러내▶ 이정효 감독의 광주FC, ACLE 2연승[ⓒ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div>

Kt가 두산을 꺾고 와일드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kt가 두산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박영현-장성우 ‘승리 마무리한 배터리’ [MK포토]

<div>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린다.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figure><img src="https://file2.mk.co.kr/meet/neds/2024/10/image_readtop_2024_748453_17279229616172269.jpg" /></figure>잠실(서울)=김영구 MK스포츠 기자▶ 은퇴 암시했던 가수 보아, 팬들과 소통 재개▶ 이규혁, 새 생명 잉태 기쁨 "나도 이제 아빠"▶ 블랙핑크 리사, 프랑스 빛낸 명품 패션+글래머 몸매▶ 수현, 레드카펫 위 화이트 드레스 자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특혜도 아니고 절차도 정상”[ⓒ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div>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린다.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취재진들과 대화 나누는 이승엽 감독 [MK포토]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KBO리그 사상 첫 와일드카드 업셋에 성공,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5위 팀의 10번의 도전 만에 0%였던 ‘불가능의 벽’이 무너졌다. KT가 타이브레이크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놀라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승리,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PO에 진출하는 첫 기적을 연출했다.

이강철 감독 ‘강백호, 결승타 좋았어’ [MK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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