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식료품 공급망AI 기업 '트릿지(Tridge)'가 제주 푸드테크 육성을 돕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나선다. 트릿지는 국가 AI 무역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번 제주도와의 파트너십 성공 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트릿지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글로벌 판로개척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오픈 아일랜드: 마켓 익스플로러'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 뷰티, 바이오 등 특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트릿지는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데이터 AI 기반 수출 지원체계'를 공급한다. 이 지원체계는 초세분화 AI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해당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해외 바이어의 선택지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원 소모를 줄이고 효율적인 수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트릿지의 주선으로 각각 일본과 싱가포르 소재 잠재 바이어가 참여한다. 참여사들은 일본 대표 드럭스토어 유통 실무진들과의 밋업 및 샘플 테스트로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 코칸도(KOKANDO)와의 1:1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코칸도는 145년 전통의 일본 제약·건강식품 브랜드로, 싱가포르 지사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유통, 공동 제품 개발, 위탁생산 협업 등 활발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트릿지 관계자는 “공급망AI와 수출 지원 정책을 연계한 제주도의 접근 방식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기에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제주도와의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와의 연계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