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테슬라 차량에서 ‘FSD’ 버튼 발견…2025년 출시 기대 높여

2024-09-16

지난 주말 일부 중국산 테슬라 차량 정보 패널에 감독형(Supervised) FSD 버튼이 발견되면서 2025년 초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테슬라라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서 현재 기능이 비활성화된 FSD 버튼 이미지를 공유했다. 지금까지 공유된 이미지에 따르면, 중국 FSD 버튼은 북미 차량과 유사하게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Traffic-Aware Cruise Control), 오토스티어 베타(Autosteer Beta) 등과 함께 중국어로 함께 배치되어 있었다.

중국 테슬라 커뮤니티에 따르면 FSD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 맵이 필요하다고 표시된다고 하며, 업데이트된 내비게이션 맵을 다운로드하려면 Wi-Fi 연결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뜬다.

테슬라는 지난 몇 달 간 중국에서 FSD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4월 말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을 때 중국 정부는 테슬라가 중국 내 모든 데이터 처리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후 바이두와 내비게이션 및 매핑 데이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는 2025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FSD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FSD는 2020년 10월에 미국에서 베타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이후 미국 내에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었다. 한편, 유럽 테슬라 고객은 향상된 오토파일럿과 FSD 반자율 주행 기능 세트를 모두 무료로 제공받고 있지만, 미국에서 제공되는 기능에 비해 제한 사항이 많다.

테슬라는 지난 주 2025년 초 중국과 유럽에서 자율주행(FSD)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AI 팀 로드맵을 X 계정에 게재했다. 테슬라는 9월 말까지 사이버트럭에 이 기능을 탑재하며, 10월에는 더욱 발전된 v13 업데이트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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