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인터넷 전업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을 검토한다.
한화손보는 9일 캐롯손보 흡수합병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매각을 제외한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앞선 2월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지분 매각과 관련한 보도를 한 차례 부인한 바 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보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1호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지분 59.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캐롯손보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본건전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658억원, 당기순손실은 66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지급여력(K-ICS)비율은 156.2%로 전년 12월 말 281.3%에 비해 125.1%포인트(p) 하락했다.